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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배운 것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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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로그 01 — 현재 수준 스냅샷: 클로드 CLI와 옵시디언

AI를 더 잘 쓰는 사람이 되려고 이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정작 '어떻게 쓰는지'의 기록이 없었다. 시리즈의 첫 화는 현재 수준의 정직한 스냅샷.

#AI활용로그#페어코딩#컨텍스트엔지니어링

이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AI를 더 잘 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다. 그런데 돌아보니 만든 것(빌드)과 배운 개념(용어 카드)만 쌓였지, 정작 AI와 일하는 방식 그 자체의 기록이 없다. 실력이 느는 건 그 방식인데, 기록하지 않으면 늘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로그를 시작한다. 첫 화는 현재 수준의 정직한 스냅샷.

지금 스택

  • 클로드 코드 CLI — 대화형 페어. 코드, 분석, 글까지 전부 여기서. 세션을 넘어 기억하는 메모리와 프로젝트별 기록을 붙여둔 상태
  • 옵시디언 — 지식의 집. 커리어 기록, 업무 볼트, 학습 볼트가 분리돼 있고, AI가 여기 읽고 쓴다
  • 자동화, 커스텀 스킬, 서브에이전트, 스케줄 에이전트: 0

요약하면 “대화는 잘하는데 시스템은 없는” 단계다.

오늘 드러난 패턴 — 경연에서의 세 장면

AI Learn X 경연을 AI와 하루 종일 페어로 뛰면서, 내 역할이 뭔지 선명해졌다.

장면 1 — 종결 거부. AI가 “남은 제출로는 기대값이 없다, 마감하자”고 두 번 결론냈다. 두 번 다 “왜 포기해?”라고 되물었더니, 두 번째에 남아 있던 수(전원이 공개 채점인 10행 블록의 행 단위 특정)를 찾아냈고 점수가 0.661→0.694로 올랐다. AI는 합리적으로 멈추고, 사람은 비합리적으로 조른다 — 그 비합리가 가끔 정답이다.

장면 2 — 반문으로 도구 만들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고득점했어? 너도 반복해서 모델 못 만들어?”라고 물었더니, AI가 변명 대신 검증 하네스를 만들어 후보 6개를 돌렸고, 전부 기각되면서 “왜 안 되는지”가 추측에서 측정으로 바뀌었다. 좋은 반문은 AI에게 일을 시키는 가장 싼 방법이다.

장면 3 — 컨텍스트는 내가 소유한다. AI는 내 참여를 “하루밖에 없었던 제약”으로 서사화했다. 사실은 최신 모델과 함께 뛰려고 마지막 날을 고른 전략적 베팅이었다. 정정하니 글의 축이 바뀌었다. 사실관계와 의도는 사람이 쥐고 있어야 한다 — AI는 그럴듯한 서사를 만들 뿐, 진짜 이유는 모른다.

부족한 것

  • 반복 작업이 반복되고 있다. 매 세션 같은 지시를 다시 한다. 스킬/커맨드로 패키징한 게 하나도 없다
  • 혼자 일 시키는 법을 모른다. 서브에이전트 병렬화, 백그라운드 작업, 스케줄 실행 — 기능이 있는 걸 알면서 안 쓴다
  • 연결이 없다. 옵시디언과 클로드 메모리의 역할 분담이 암묵적이고, 외부 도구(캘린더, 노션)와의 연결은 방치 상태
  • 평가가 없다. “AI를 잘 썼다”의 기준이 감이다. 이 로그가 그 기준을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다

고도화 사다리 (자가 진단용)

  1. 대화형 페어 — 물어보고 받아쓴다
  2. 컨텍스트 설계 — 메모리·볼트·프로젝트 기록으로 AI가 나를 아는 상태를 만든다 ← 지금 여기
  3. 워크플로우 자동화 — 반복 작업을 스킬·훅으로 패키징한다
  4. 위임과 병렬 — 서브에이전트·스케줄 에이전트에게 통째로 맡기고 결과만 검수한다
  5. 자기 도구 제작 — 내 일에 맞는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한다 (Agent SDK)

다음 한 걸음

3단계 진입: 매 세션 반복하는 것 하나를 골라 스킬로 만든다. 후보는 “세션 마감 루틴”(오늘 배운 것 한 줄 → 로그 초안까지 자동으로). 만들면 다음 화에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