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톨로지 — 관계도를 그리기 전에 범례부터
어떤 개념이 존재하고 서로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 먼저 정하는 규칙. 데이터가 아니라 데이터의 문법.
한 줄 정의
온톨로지(ontology)는 어떤 분야에 무슨 종류의 개념이 존재하고, 서로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는지를 명시적으로 정한 규칙 체계다. 낱말 사전(무엇이 존재하나)과 문법(어떤 연결이 허용되나)을 합친 것.
내 말로
드라마 인물관계도를 그리기 전에 범례부터 정하는 일. “이 관계도에는 인물과 단체가 나오고, 선은 연인·가족·원수 세 종류다”라고 먼저 못 박아야, 여러 사람이 나눠 그려도 한 장의 지도가 된다. 옵시디언 볼트에 세워 둔 규칙 — 노트는 용어 카드와 빌드 리포트로 나뉘고, 용어 카드는 그것을 만난 빌드에 링크한다 — 그게 이미 비공식 온톨로지였다.
오개념 주의
온톨로지는 데이터가 아니라 데이터의 규칙이다. 실제 지식을 채운 결과물은 지식그래프고, 온톨로지는 그 설계도. 건물과 설계도를 섞어 부르기 쉽다.
어디서 만났나
옵시디언으로 지식을 정리하다가. 태그 체계와 노트 작성 규칙을 세우는 일이 온톨로지 설계의 축소판이라는 걸 용어를 공부하고서야 알았다. Build 04 — 지도도 마찬가지다. 노드는 글, 실선은 인용, 점선은 태그 공유라고 먼저 정한 것이 그 지도의 온톨로지고, “장식 그래프 금지 — 모든 선은 실데이터” 원칙은 결국 온톨로지를 지키는 일이었다.
더 파볼 것
- schema.org — 웹 전체가 공유하는 온톨로지
- RDF, OWL 같은 표준 표기법은 언제 필요한가
- 내 볼트의 노트 종류와 허용 관계를 문서로 명문화하기 (지금은 머릿속에만 있다)
퀴즈
읽은 내용, 세 문제로 확인해보세요.
1. 온톨로지가 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온톨로지는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개념과 관계의 규칙, 즉 범례를 정한다.
2. 인물관계도 비유에서 온톨로지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이 존재하고 어떤 선이 허용되는지 먼저 정한 범례가 온톨로지다. 그려진 관계도는 지식그래프에 해당한다.
3. 옵시디언 볼트에서 온톨로지에 가장 가까운 것은?
노트의 종류와 연결 규칙을 정한 체계가 볼트의 온톨로지다.